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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림
"…해방이구나." 설참이 나즈막히 말했다. 그토록 바라던 해방을 설참은 결국 살아서 두 눈으로 목격했다. 바깥에서 만세를 외치는 군중의 외침이 들려왔다. 기뻤다. 분명 지금 설참은 기뻤다. "……." 아무도 없는 집이 설참의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눈앞이 천천히 흐려져왔다. 기쁜데, 행복하지 않았다. "아……."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뒤섞인 외마디가 새어나왔다. 벽에 기대 있던 설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아래로 떨어져 옷을 적시기 시작했다. 지금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표정을 바꾸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쏴아아- 더운기를 가시게 하는 비가 내렸다. 슬슬 후덥찌근한 날씨가 물러가는 중이었다. "…우리 구레아는 독립을 맞이했지만, 구레아를 분할해 대리 통치를 하겠다는 말에 ..
찰칵 설참은 멍하니 소형 항공체에 앉아 구식 통신기기의 채널을 바꾸는 버튼을 눌렀다. 그녀는 옥실과 함께 구레아 수도 진공 작전을 위한 마지막 지령을 듣기 위해 지난에 갔다가, 구레아의 수도로 다시 돌아가는 길이었다. 설참은 귀에 통신기기를 바짝 대고 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녀는 메스꺼워서 토할 것 같은 속을 진정시키려 애쓰며 귓가의 소리에 집중하려 애썼다. 설참은 속이 영 좋지 않았지만, 최대한 주변에 내색 안 하고 버티려 애썼다. 옥실이는 그녀의 그런 모습을 미소를 띤 채 그냥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동안 옥실은 그녀의 사정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지금껏 물 한 잔도 건네지 않았다. 옥실은 그저 그녀를 계속 따라다니기만 했다. 찰칵 설참이 또 버튼을 눌렀다. 옥실이 그런 표정으로 자신을 따라다니거나 말거..
"…우주 9구역의 전쟁 범죄에 대항한 우주 연합은, 지난 26일, 마타마이니 행성과 우리 구레아의 독립이 포함 된 조항이 있는 페츠다 선언을 발표했었습니다." 설참의 머리 맡에 놓인 아주 오래된 구식 통신 기기에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지지직거리며 흘러나왔다. "우주 9구역의 항복을 촉구 하는 페츠다 선언에 대해, 며칠 전 우주 9구역은 '선언에 대해 당국은 중요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전쟁을 지속할 노력을 할 뿐이다' 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주 9구역의 핵심 사령관들 중 하나가 자살하고, 패전이 거의 확실해진 마당에 나온 발표였다. 썩 달갑지 않은 라디오 소리에 설참이 부스스 눈을 떴다. 항상 옆에서 늦게까지 자던 장신의 남자는 어쩐지 오늘따라 자리에 없었다. 설참은 옷을 적당..
이 맘 때 쯤, 우펜자는 우주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는 전쟁을 멈추고 평화로 나아가야 함을 설파했다. 종종 우펜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전쟁터에 들어가 전쟁을 멈출 것을 설득하기도 하였다. 물론, 우펜자는 말로만 전쟁을 멈추자고 행동하는 타입 또한 아니었다. 우펜자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자였다. 그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9구역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실천 하는 자」 이 시기의 우펜자를 아는 우주의 주민들이 그를 부르는 칭호였다. 우펜자는 의료 지원, 전쟁으로 파괴된 거주지 복원 등과 관련된 일을 했다. 그리고 전쟁으로 고갈된 식량 생산 지원,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 제공, 과학 기술 지원 등의 일을 통해 다시 자립하여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우..
지난 번 도구 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조미료 편으로 준비 했습니다. 왜 2탄이 조미료 편이냐면, 일단 기본 조미료가 갖춰져 있으면, 식재료만 요리 할 때 마다 구해서 다양하게 요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없으면 곤란해지는 항목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리를 처음 시작하기에 앞서 필수 조미료들은 구비해놓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말씀드리지만, 조미료의 세계는 방대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조미료를 다 다룰 수는 없고, 요리마다 필요한 조미료는 다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요리를 하겠다고 하면 일단 이 정도는 있어야 된다! 하는 아주 기초적인 조미료 위주로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맛(단맛, 짠맛 등)에 따라 소개해드립니다. 일단 기초이므로 감칠맛 부분은 제외했습니..
"부탁드립니다." 범백이 장신의 남자에게 밀지를 건네며 말했다. 장신의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설참을 만날 수 있게 꼭…" "걱정 마시오. 내 반드시 다음번에 설참을 데려올 것이니 걱정 마시오." 장신의 남자가 어찌나 자주 설참을 보게 해달라고 말을 했던지, 범백은 결국 그의 말을 자르는 지경까지 왔다. 옥실은 옆에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어휴……. 이만 가요, 빨리." "야, 놔 봐! 나 말 해야 돼! 내가 많이 사랑한다고! 건강하게 기다리라고! 들어야 된… 아, 야 잠깐만!" 장신의 남자는 옥실의 손에 끌려가듯 자리를 떠나면서도 계속 소리쳤다. "걱정마시오. 내 잘 전해드리겠소. 이번 일 잘 부탁하외다." 범백이 그제야 떠나는 장신의 남자에게 손을 흔들어 주며 말했다. 그는 그가 안 ..
"천치인가." 장신의 남자가 화들짝 놀라는 와중에도 설참은 간단하게 대꾸하고는 자기 할 일만 하고 있었다. "여자인 거 왜 말 안 했어!?" 장신의 남자가 눈을 가리고 소리쳤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지도 몰랐으니까."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이 없는 거냐?" "당연히." "상관 좀 하라고!" 장신의 남자가 소리치자 설참은 마지못해 말했다. "…알겠다. 상관 해주겠다. 그럼 지금까지 날 뭐라고 생각했던 거지?" "그냥 애새끼." "…알 필요가 없었군." 그녀는 그 말을 남기고 이젠 식은땀을 한 바가지 쏟아내며 몸에 박힌 총알을 뽑는 데만 집중했다. "윽." 설참은 비명을 삼켰다. "…뭐, 뭐해?" 장신의 남자가 설참이 고통을 참는 소리를 듣자 자신의 눈을 가린 손을 천천히 치웠다. 그리고는 조심스럽..
"내가…내가 어떻게 먹을 게 넘어가겠느냐? 내가 잘 했으면 옥이가 안 가도 됐을텐데……. 홍화도 내가 아니었으면 안 죽었을 텐데……. 홍화의 남편도 여기 있었을텐데……." "그건 네 탓이 아니야. 네 탓이 아닌 걸로 자책하지 마. 네 잘못 아니라고." 장신의 남자가 단호하게 말했다. 설참은 힘 없이 말했다. "다 내 잘못이다. 내 죄야……." "네 죄가 아닌 것까지 네 죄로 만들지 말라고." 장신의 남자가 설참의 어깨를 잡고 말했다. 그녀는 눈에 띄게 마른 상태였다. 그래서 그가 어깨를 잡으니 힘 없이 흔들렸다. "그러지 마. 제발……." 장신의 남자가 무너져가는 설참을 붙잡고 간절하게 말했다. "…미안하다." 설참이 그런 장신의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니, 왜 사과를 해?" "미안해서……." "하..
언젠가 요리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고 싶었습니다. 자기 전에 계속 미루기만 하면 시작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왕초보 요리 시리즈는 자취를 처음 시작하게 된 분들, 혹은 독립하거나, 주방에 처음 서보는 남녀노소 1인 기준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이미 요리에 대한 경험이 있거나 가정을 처음 꾸리는 남녀 주부들의 경우에는 참고만 하시고, 윗 레벨로 가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모든 포스팅은 제 기준에서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 겪었던 경험과 질문들을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1탄 도구편 포스팅 시작합니다.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도구가 필요합니다. 라면을 끓여먹고 싶어도 냄비가 없고 불이 없으면 생라면 부숴서 먹는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으로 갖춰야 할 도구를 알아봅시다. (요리를 처음..
요즘 인스타 스토리에 사진과 함께 노래 올리는 법을 알게 되서 거기에 자주 올리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스토리 위주로 하고 여긴 접을까 하다가, 인스타 스토리에 올릴 수 있는 노래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블로그가 더 편하기도 해서 꾸준히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갈 듯 하다. 1. Leonell cassio(feat.Dylan emmet) - Lie 2 you https://youtu.be/87pypdBVaxo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노래. 이걸 유튜브에 저작권 무료로 내놨다고!? 라면서 놀란 기억이 있다. 2. 이민석 - 퇴사 https://youtu.be/bJkhBZ1ZcuY 영 코코아의 마닐라 같은 노래를 찾아다니다가 같은 비트를 쓴 곡을 발견했다. 비트가 정말 좋아서 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