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Cartoon
- DeepL
- 4컷
- web novel
- 캣츠비안나이트
- 조리 도구
- 일상툰
- WebToon
- 초보
- 단편
- 책
- 음악 추천
- 파파고
- 구글 번역기
- D.Q.D.
- 고양이
- 카카오톡
- Short Story
- 음악
- cat'sbian night
- 웹툰
- PC카톡
- 노동요
- 인공지능
- 요리
- 만화
- 웹소설
- 4컷 만화
- ChatGPT
- ai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399)
수양림
갑자기 네이버 웹소설에서 메일이 와서 의아했는데 이런 기쁜 일이 생겼네요. 캣츠비안나이트가 베스트 리그로 승격을 하였습니다! 캣츠비안나이트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계속 안 됐었고, 1부 끝나는 동안 아무 일도 없었고, 게다가 여름 동안은 불가피하게 휴재중이라 승격은 나랑은 먼 얘기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베스트 리그로 승격을 하게 될 줄이야…….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얼떨떨 합니다. 1부 완결 후에 이런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잘 준비해서 여름 이후에 2부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표지는 2부 시작 할 때 쯤에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무관학교」 "군대에 들어가고자 배우러 왔습니다." 설참의 말에 무관학교의 학교장은 가만히 눈을 깜빡이며 설참을 바라봤다. 그럴만도 한 것이, 그녀는 다짜고짜 교장실에 쳐들어와서 가져온 패물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그 말을 했기 때문이다. 학교장은 그런 설참을 빤히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주전자 쪽으로 다가가며 물었다. "차 드시겠소이까?" "술 보다는 낫지요." 설참의 말에 학교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차를 준비하고 자리를 안내했다. "배우러 오셨다했습니까." 학교장이 차를 따르며 물었다. "그렇습니다." "언뜻보기에 나이는 학생으로도 가능해보입니다만··· 학생으로는 맞지 않아 보입니다." "연유를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설참의 말에 학교장이 자세를 바로 하고 그녀의 얼굴을 보고 물었다. "…지금 행색..
마타마이니력 4252년- 이른봄이라면 이른 봄이고, 늦은 겨울이라면 늦은 겨울이랄 수 있는 계절. 뒤늦게 눈이 와서 쌓인 설산과 설원을 배경으로, 쌓인 눈 못지 않게 눈부시게 아름답고 하얀 피부에 날카로운 눈매를 지닌 설화가 활을 쏘고 있었다. 휙- 퉁 휙- 퉁 화살이 과녁에 한 발 한 발 꽂히고 있었다. 화살이 다 떨어지자 몇 발자국 움직여 옆의 작은 과녁이 여러개 늘어서 있는 쪽으로 이동했다. "여기 계셨습니까?" 그때 홍화가 자신의 호위를 데리고 오며 말했다. "오늘 의랑(意浪) 언니가 오시는데 이만 가는 게 어떻습니까?" 홍화 이월향이 구레아 제일미이자 제일지(智)로 통하는 의랑 주목지가 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알고 있다." 설화는 특이하게 생긴 총을 꺼냈다. 총이 이상 없는지 점검하고는 우주 ..
이번 달은 말에 포스팅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일찍 포스팅을 작성하기로 했다. 7월은 지난 몇 달에 비해서 나름 노래를 자주 들었다. 아침 먹을 때와 자기 전에 쉬면서 노래를 자주 들어서 다행히 포스팅 할 노래 목록이 만들어졌다. 1. msg워너비 - 나를 아는 사람, 바라만 본다 뮤비버전 https://youtu.be/tNtB39hcC5Q 가사 버전 정상동기- 나를 아는 사람 https://youtu.be/-ArV9TyeeN8 M.O.M. - 바라만 본다 https://youtu.be/mdGOSEc0Rhc 노래들이 정말 잘 뽑힌 것 같다. 이런 보컬 특화된 노래 좋아하는데, 놀면 뭐하니 덕분에 자주 들을 수 있게 되서 기쁘다. 근래에 다른 보컬 그룹도 매체에 많이 나와서 기쁘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
"오랜만이외다." 그들이 도착하니 범백이 장소에 나와있었다. "그분께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들었소이다." "돕기로 했었으니까." 장신의 남자가 그렇게 말하며 범백을 따라갔다. "요즘 흉흉하기 때문에 다른 이들을 보낼까 하다가 그대들인지 확인해야해서 내가 직접 왔소이다. 좀 놀랐소이다." "응?" "예나 변한게 거의 없구려." "하하……." "이정도면 직접 안오고 말로만 해도 됐을 것 같구려." "그때 다른 이들도 있었지 않나? 그때 날 잡아갔던 이들은 어디갔죠?" "…그들은 죽었소." 범백이 씁쓸하게 말했다. 그들은 자금과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한참을 걸려서 그들의 본거지로 갔다. 옥실은 그곳에서 방 하나를 빌려 잠시 혼자 쉬기로 했다. 그동안 그들은 그 건물의 복도를 따라 걸..
왕자는 가만히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가 입을 뗐다. "…아버님과 산해의 그들에게서 들은 적이 있지." 왕자는 옥실과 장신의 남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아이와 함께 다닌다던 키가 큰 묘령이 남자에 대해서 말이야. 몇 년 전 갑자기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들은 적이 있지." 옥실은 왕자의 말에 깜짝 놀랐다. 왕자는 그들을 본 적도 없는데, 그들을 보자마자 누구인지 한 눈에 알아 본 것이었다. "근데 지금 내 눈 앞에 나타났군." 왕자가 그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오게." 그들은 왕자가 보고 있어서 지금 달리 선택지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왕자의 손을 잡고 빠져나왔다. "감사합니다." 장신의 남자와 옥실이 왕자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따라오게." 왕자가 그들에게 따라오라고 했다. 그들이 ..
"네···?" 장신의 남자는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 장신의 남자가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얼어버렸다. 그의 당황한 표정을 본 우펜자는 술이 확 달아났다. "나, 나는……. 아니, 난……. 나만, 아니, 어……." "네?" "미안해요." 우펜자가 갑자기 사과를 했다. "내가 잘못했어요." 그 말을 남기고 우펜자는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가버렸다. "잠깐만!" 장신의 남자가 다급하게 외쳤다. 그때, 때 마침 통금시간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와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우펜자는 장신의 남자를 남겨두고 자신이 어디가는 지도 모른 채 달렸다. "잠깐만!" 장신의 남자는 우펜자가 뛰어나가자 그를 뒤쫓으려 가게 밖으로 따라나갔다. 하지만 이미 그는 통금 호루라기 소리와 사이렌 소리가 가득한 어둠 속으..
옥실이 한숨은 장신의 남자에게 여전히 씨알도 안 먹혔다. 하지만 미행을 당한 것은 뭔가 자극제가 되었는지, 후원이라거나 남다른 식당과 술집을 간다거나 사람을 막 만나고 다니는 일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대신에, 수상하지 않은 시간대에 수상하지 않은 곳(학교나 전화가, 시장 같은 곳)을 싸돌아다니는 일은 꽤나 잦아졌다. 하지만 그건 그 나름대로 또 문제였다. 왜냐하면 장신의 남자는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차이는 날 지라도, 마타마이니 행성 어딜가도 어느정도는 먹힐 외양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 그래도 외양 때문에 기억에 각인되기도 쉬운데 마구 돌아다니니 옥실은 열 나서 앓아 누울 것 같았다. 게다가 우펜자를 만난답시고 학교에 자주 들락날락거리니 학생들도 점점 장신의 남자를 기억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이..
얼마 뒤, 장신의 남자는 옥실 몰래 혼자 시인들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휴. 그놈의 잔소리. 겨우 빠져나왔네.' 장신의 남자는 옥실이 항상 방해하는 것이 영 맘에 안 들었다. 그래서 아예 딴 곳으로 심부름을 보내버리고 빠져나왔다. "어서오세요!" 시인들의 모임 장소인 식당에 도착하니 오늘은 놀랍게도 전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와 있었다. "오늘은 참여자가 훨씬 많네?" "아, 오늘은 시 뿐만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모인 자리입니다." "소설 같은?" "그렇지요." 장신의 남자는 문학가들과 인사를 주고 받았다. 서로 인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안면을 트고 한참 이야기를 하는데, '어?' 장신의 남자는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봤다. 그의 뒤쪽에는 창문이 하나 나있었는데,..
"확실하진 않지만요. 그럴 확률이 높다는 거죠." 옥실이 차분하게 말했다. "괜찮은 거야?" "위해는 안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의심 받고 있으니 조심해야죠." 옥실의 말에 장신의 남자는 안심하며 자리에 다시 털썩 앉았다. "그럼 됐어." "되긴 뭘 됐다는 거에요? 준비 거의 다 됐으니 빨리 떠나요." "싫어." 장신의 남자가 음료를 마시며 말했다. "우펜자 더 보고 갈 꺼야." "아니…!" "기다려." "자꾸 이럴거에요!? 가야된다고요!" 옥실이 화를 냈다. "싫다고. 우펜자랑 이제 겨우 좀 친해졌는데 떠난다고? 안 되지, 안 돼." 장신의 남자가 옥실이 화를 내거나 말거나 느긋하게 말했다. 그는 한가롭게 음료를 마시며 품 속에 든 종이를 꺼냈다. "아참. 내가 시인 후원 해줬다고 문학인들 모임 초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