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DeepL
- 4컷 만화
- 웹소설
- Short Story
- 초보
- web novel
- ai
- 단편
- 책
- D.Q.D.
- Cartoon
- PC카톡
- 캣츠비안나이트
- 고양이
- ChatGPT
- 인공지능
- 노동요
- 4컷
- 카카오톡
- cat'sbian night
- 일상툰
- 음악
- 구글 번역기
- 파파고
- 웹툰
- WebToon
- 요리
- 만화
- 조리 도구
- 음악 추천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399)
수양림
"안돼요!" 누군가 문간부터 달려와 설참의 다리를 붙잡았다. 그녀의 다리를 잡은 이가 소리쳤다. "왜 죽어요, 왜!" "…옥이?" 옥이가 설참의 다리를 붙잡고 울부짖었다. 옥이의 손에는 이곳의 주소가 적힌 마타마이니 행성으로 가는 티켓이 꼭 쥐어져 있었다. "죽으면 안돼요, 제발…… 죽지 마요!" "살아…있었구나……." 옥이는 목을 매달기 위한 끈을 붙잡고 있는 설참을 무덤 위에서 끌어내렸다. "왜 죽으려 해요, 왜! 죽어야 될 놈들은 어떻게든 살아있는데! 우리가 왜 죽어요… 왜!" 옥이는 설참에게 목 놓아 부르짖었다. 그건 어쩌면 함께 돌아오지 못한 친구 진이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일 것이다. 설참은 천천히 손을 올려 수척해진 옥이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예전의 옥이의 모습은 간 데 없었다. 푸석한 얼..
오늘 오후 10시에 문피아, 조아라,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 리그 업로드됩니다.
캣츠비안나이트 2부는 월요일 수요일, D.Q.D. 두번째 스토리는 화요일 목요일에 연재 예정입니다. (문피아, 조아라, 네이버 웹소설) 블로그는 캣츠비안나이트 1부 완결 이후에는 당분간 2부와 두번째 스토리는 올라오지 않습니다(블로그는 항상 완결 후에 1차 수정이 끝난 후 올라갈 예정입니다). 변동 사항이 생기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방이구나." 설참이 나즈막히 말했다. 그토록 바라던 해방을 설참은 결국 살아서 두 눈으로 목격했다. 바깥에서 만세를 외치는 군중의 외침이 들려왔다. 기뻤다. 분명 지금 설참은 기뻤다. "……." 아무도 없는 집이 설참의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눈앞이 천천히 흐려져왔다. 기쁜데, 행복하지 않았다. "아……."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뒤섞인 외마디가 새어나왔다. 벽에 기대 있던 설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아래로 떨어져 옷을 적시기 시작했다. 지금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표정을 바꾸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쏴아아- 더운기를 가시게 하는 비가 내렸다. 슬슬 후덥찌근한 날씨가 물러가는 중이었다. "…우리 구레아는 독립을 맞이했지만, 구레아를 분할해 대리 통치를 하겠다는 말에 ..
찰칵 설참은 멍하니 소형 항공체에 앉아 구식 통신기기의 채널을 바꾸는 버튼을 눌렀다. 그녀는 옥실과 함께 구레아 수도 진공 작전을 위한 마지막 지령을 듣기 위해 지난에 갔다가, 구레아의 수도로 다시 돌아가는 길이었다. 설참은 귀에 통신기기를 바짝 대고 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녀는 메스꺼워서 토할 것 같은 속을 진정시키려 애쓰며 귓가의 소리에 집중하려 애썼다. 설참은 속이 영 좋지 않았지만, 최대한 주변에 내색 안 하고 버티려 애썼다. 옥실이는 그녀의 그런 모습을 미소를 띤 채 그냥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동안 옥실은 그녀의 사정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지금껏 물 한 잔도 건네지 않았다. 옥실은 그저 그녀를 계속 따라다니기만 했다. 찰칵 설참이 또 버튼을 눌렀다. 옥실이 그런 표정으로 자신을 따라다니거나 말거..
"…우주 9구역의 전쟁 범죄에 대항한 우주 연합은, 지난 26일, 마타마이니 행성과 우리 구레아의 독립이 포함 된 조항이 있는 페츠다 선언을 발표했었습니다." 설참의 머리 맡에 놓인 아주 오래된 구식 통신 기기에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지지직거리며 흘러나왔다. "우주 9구역의 항복을 촉구 하는 페츠다 선언에 대해, 며칠 전 우주 9구역은 '선언에 대해 당국은 중요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전쟁을 지속할 노력을 할 뿐이다' 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주 9구역의 핵심 사령관들 중 하나가 자살하고, 패전이 거의 확실해진 마당에 나온 발표였다. 썩 달갑지 않은 라디오 소리에 설참이 부스스 눈을 떴다. 항상 옆에서 늦게까지 자던 장신의 남자는 어쩐지 오늘따라 자리에 없었다. 설참은 옷을 적당..
이 맘 때 쯤, 우펜자는 우주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는 전쟁을 멈추고 평화로 나아가야 함을 설파했다. 종종 우펜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전쟁터에 들어가 전쟁을 멈출 것을 설득하기도 하였다. 물론, 우펜자는 말로만 전쟁을 멈추자고 행동하는 타입 또한 아니었다. 우펜자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자였다. 그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9구역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실천 하는 자」 이 시기의 우펜자를 아는 우주의 주민들이 그를 부르는 칭호였다. 우펜자는 의료 지원, 전쟁으로 파괴된 거주지 복원 등과 관련된 일을 했다. 그리고 전쟁으로 고갈된 식량 생산 지원,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 제공, 과학 기술 지원 등의 일을 통해 다시 자립하여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우..
지난 번 도구 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조미료 편으로 준비 했습니다. 왜 2탄이 조미료 편이냐면, 일단 기본 조미료가 갖춰져 있으면, 식재료만 요리 할 때 마다 구해서 다양하게 요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없으면 곤란해지는 항목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리를 처음 시작하기에 앞서 필수 조미료들은 구비해놓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말씀드리지만, 조미료의 세계는 방대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조미료를 다 다룰 수는 없고, 요리마다 필요한 조미료는 다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요리를 하겠다고 하면 일단 이 정도는 있어야 된다! 하는 아주 기초적인 조미료 위주로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맛(단맛, 짠맛 등)에 따라 소개해드립니다. 일단 기초이므로 감칠맛 부분은 제외했습니..
"부탁드립니다." 범백이 장신의 남자에게 밀지를 건네며 말했다. 장신의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설참을 만날 수 있게 꼭…" "걱정 마시오. 내 반드시 다음번에 설참을 데려올 것이니 걱정 마시오." 장신의 남자가 어찌나 자주 설참을 보게 해달라고 말을 했던지, 범백은 결국 그의 말을 자르는 지경까지 왔다. 옥실은 옆에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어휴……. 이만 가요, 빨리." "야, 놔 봐! 나 말 해야 돼! 내가 많이 사랑한다고! 건강하게 기다리라고! 들어야 된… 아, 야 잠깐만!" 장신의 남자는 옥실의 손에 끌려가듯 자리를 떠나면서도 계속 소리쳤다. "걱정마시오. 내 잘 전해드리겠소. 이번 일 잘 부탁하외다." 범백이 그제야 떠나는 장신의 남자에게 손을 흔들어 주며 말했다. 그는 그가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