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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림
업로드 주기 변경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1. D.Q.D.는 현재 두번째 스토리인 Quiet?Quite!의 1부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Quiet?Quite!은 1부가 곧 끝나기 때문에, 1부가 끝날 때까지 주2회 업로드 하는 주기에 대한 변동은 없을 예정입니다. 다만, 1부 연재 후 당분간 휴재에 들어갑니다. 2. 캣츠비안나이트 2부는 2022년부터 평균 주 1회 업로드가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D.Q.D.의 Quiet?Quite!의 1부가 끝나고 나면, 가능한 주 1회보다는 자주 업로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장담을 드리기 힘들기 때문에 일단은 주 1회 업로드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3.캣츠비안나이트 업로드 일은 현재 월/수 업로드에서, 주말 양일 중 하루로 변경됩니다. 토요일..
개인 일정 문제로 현재 업로드 중인 웹소설 캣츠비안나이트와 D.Q.D.는 다음주 한 주 쉽니다. 다음 주 업로드 분인 11/29~12/2일까지 업로드 되지 않습니다. 캣츠비안나이트는 12월 6일 재개됩니다. D.Q.D.는 12월 7일 다시 재개됩니다. 감사합니다.
옥실이 기차를 타고 가며 짜증 난다는 듯한 얼굴로 말했다. 기차 객실에 같이 타고 있던 장신의 남자가 특이하게 생긴 시계를 꺼내 바라보다가 다시 품 안에 넣으며 대답했다. "너 어차피 아직 못 움직이잖아." "그거랑 따라가는 거랑 무슨 상관이죠?" "그냥 구경 가는 거지." "…전쟁터에 가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요?" 옥실이 어이가 없다는 듯 표정으로 말했다. 장신의 남자가 간단한 문제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전쟁에 휘말릴 생각은 없는데?" "그럼 어떻게 구경하게요?" "멀리서 구경할 거야. 홍화랑 놀면서." "…그냥 그 기생 따라가는 거 아니에요?" 옥실이 정곡을 찔렀다. "겸사겸사." 장신의 남자가 부정하지 않고 말했다. "홍화가 언제 떠날 지 알고요? 3성 전쟁이 언제 끝나는 ..
갑자기 네이버 웹소설에서 메일이 와서 의아했는데 이런 기쁜 일이 생겼네요. 캣츠비안나이트가 베스트 리그로 승격을 하였습니다! 캣츠비안나이트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계속 안 됐었고, 1부 끝나는 동안 아무 일도 없었고, 게다가 여름 동안은 불가피하게 휴재중이라 승격은 나랑은 먼 얘기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베스트 리그로 승격을 하게 될 줄이야…….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얼떨떨 합니다. 1부 완결 후에 이런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잘 준비해서 여름 이후에 2부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표지는 2부 시작 할 때 쯤에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타마이니력 4252년- 이른봄이라면 이른 봄이고, 늦은 겨울이라면 늦은 겨울이랄 수 있는 계절. 뒤늦게 눈이 와서 쌓인 설산과 설원을 배경으로, 쌓인 눈 못지 않게 눈부시게 아름답고 하얀 피부에 날카로운 눈매를 지닌 설화가 활을 쏘고 있었다. 휙- 퉁 휙- 퉁 화살이 과녁에 한 발 한 발 꽂히고 있었다. 화살이 다 떨어지자 몇 발자국 움직여 옆의 작은 과녁이 여러개 늘어서 있는 쪽으로 이동했다. "여기 계셨습니까?" 그때 홍화가 자신의 호위를 데리고 오며 말했다. "오늘 의랑(意浪) 언니가 오시는데 이만 가는 게 어떻습니까?" 홍화 이월향이 구레아 제일미이자 제일지(智)로 통하는 의랑 주목지가 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알고 있다." 설화는 특이하게 생긴 총을 꺼냈다. 총이 이상 없는지 점검하고는 우주 ..
옥실이 한숨은 장신의 남자에게 여전히 씨알도 안 먹혔다. 하지만 미행을 당한 것은 뭔가 자극제가 되었는지, 후원이라거나 남다른 식당과 술집을 간다거나 사람을 막 만나고 다니는 일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대신에, 수상하지 않은 시간대에 수상하지 않은 곳(학교나 전화가, 시장 같은 곳)을 싸돌아다니는 일은 꽤나 잦아졌다. 하지만 그건 그 나름대로 또 문제였다. 왜냐하면 장신의 남자는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차이는 날 지라도, 마타마이니 행성 어딜가도 어느정도는 먹힐 외양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 그래도 외양 때문에 기억에 각인되기도 쉬운데 마구 돌아다니니 옥실은 열 나서 앓아 누울 것 같았다. 게다가 우펜자를 만난답시고 학교에 자주 들락날락거리니 학생들도 점점 장신의 남자를 기억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이..
얼마 뒤, 장신의 남자는 옥실 몰래 혼자 시인들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휴. 그놈의 잔소리. 겨우 빠져나왔네.' 장신의 남자는 옥실이 항상 방해하는 것이 영 맘에 안 들었다. 그래서 아예 딴 곳으로 심부름을 보내버리고 빠져나왔다. "어서오세요!" 시인들의 모임 장소인 식당에 도착하니 오늘은 놀랍게도 전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와 있었다. "오늘은 참여자가 훨씬 많네?" "아, 오늘은 시 뿐만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모인 자리입니다." "소설 같은?" "그렇지요." 장신의 남자는 문학가들과 인사를 주고 받았다. 서로 인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안면을 트고 한참 이야기를 하는데, '어?' 장신의 남자는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봤다. 그의 뒤쪽에는 창문이 하나 나있었는데,..
"확실하진 않지만요. 그럴 확률이 높다는 거죠." 옥실이 차분하게 말했다. "괜찮은 거야?" "위해는 안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의심 받고 있으니 조심해야죠." 옥실의 말에 장신의 남자는 안심하며 자리에 다시 털썩 앉았다. "그럼 됐어." "되긴 뭘 됐다는 거에요? 준비 거의 다 됐으니 빨리 떠나요." "싫어." 장신의 남자가 음료를 마시며 말했다. "우펜자 더 보고 갈 꺼야." "아니…!" "기다려." "자꾸 이럴거에요!? 가야된다고요!" 옥실이 화를 냈다. "싫다고. 우펜자랑 이제 겨우 좀 친해졌는데 떠난다고? 안 되지, 안 돼." 장신의 남자가 옥실이 화를 내거나 말거나 느긋하게 말했다. 그는 한가롭게 음료를 마시며 품 속에 든 종이를 꺼냈다. "아참. 내가 시인 후원 해줬다고 문학인들 모임 초대장..
"엄청 유명한 인물이네." 장신의 남자가 이름을 듣자 바로 알아보며 말했다. "그렇죠. 유명하죠. 노래도 있어요." "나도 알아. 항구 어쩌구 눈물 어쩌구 하는 노래. 잘은 모르지만." 장신의 남자는 잠시 생각하더니 물었다. "이런 사람은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돼?" "공연장 가시면 되겠네요. 가끔씩 단독 공연 하니까요." "아니, 그렇게 말고." "그건 꿈 깨시고. 예약 조차 가려 받고, 가려 받은 이들마저도 예약하기 어려운 기생인데 되겠어요?" "쳇. 그럼 그냥 내가 보는 공연이나 보러 다닐란다." 장신의 남자는 단념한 듯 밀했다. 그러고는 평소 자주 가는 남다른 술집에 방문했다. 한참 식사도 하고 공연을 보고 있는데, 그의 옆에 앉은 공연단 중 한 사람이 물었다. "오늘 어쩐지 표정이 어두워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