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Cartoon
- Short Story
- 웹소설
- 4컷 만화
- ChatGPT
- PC카톡
- 만화
- 인공지능
- 카카오톡
- WebToon
- 캣츠비안나이트
- 책
- 조리 도구
- ai
- 일상툰
- 노동요
- 파파고
- 고양이
- 단편
- 구글 번역기
- 4컷
- D.Q.D.
- 음악 추천
- cat'sbian night
- 초보
- DeepL
- web novel
- 음악
- 요리
- 웹툰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399)
수양림
여느 때와 같이 집 밖으로 나온 고양이가 맛있는 냄새와 매혹적인 냄새에 이끌려 걸음을 옮겼다. 원룸 건물이 가득 들어선 곳, 그 건물들 중 한 건물의 모퉁이 너머, 필로티 건물의 주차장의 cctv 사각지대에서 냄새가 나고 있었다. '…뭐지?' 냄새가 나는 곳에는 누군가가 있었다. 그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신비하고 투명감 있는 흰색의 머리 색을 가리려는 듯 캡 모자를 푹 눌러쓰고, 검은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그리고 눈이 안 보이는 선글라스를 끼고, 검은 점퍼와 바지를 입은 남자가 있었다. 너무나 수상하고 이제껏 보지 못한 낯선 이였다. 그런데, 어쩐지 고양이는 왠지 그를 잘 알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고양이는 그의 수상한 행색에 멈칫 했지만, 너무나 좋은 냄새가 고양이를 끌어당기고 있었..
"아~ 결승답게 치열한 접전입니다! 각 팀 2세트씩 따낸 상황! 마지막 세트 경기, 시작합니다!" 5판 3선승제의 게임 월드컵 결승, 진행자가 마지막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으아악!" 퍽 경기장 밖을 지키던 보안 요원들과, 지나다니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쓰러졌다. 어느새 경기장은 완전히 봉쇄되었다. 지지직 "너도 연락 안 돼?" "네. 안 됩니다." 안에 있는 진행 요원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외부와 연락이 완전히 끊긴 것을 눈치챘다. 그리고 문도 완전히 잠긴 것을 확인했다. "…갇혔습니다." "젠장! 테러인가?" 경기가 거의 끝날 무렵이었다. 진 팀을 응원하는 관객들 중에 일부는 벌써 나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난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문이 잠겨 있는 것을 알아채고는 못 나가게 한다며 항의를 하기 ..
"같이 가자옹." 마트에 장보러 가는 밀 메이커를 따라나서며 고양이가 말했다. "안 돼." 밀 메이커가 단칼에 거절했다. 밀 메이커는 얼마 전에 고양이를 노린다는 메세지를 받은 사실을 상기했다. "나도 갈 거다옹." "안 돼." "왜 안되냐옹?" "…마트에 고양이는 들어갈 수 없어." 밀 메이커는 괜히 둘러대며 말렸다. "그건 상관없지 않냐옹? 고양이 모습만 아니면 되지않냐옹." 역시 핑계가 먹힐 리가 없었다. "나도 갈 거다옹." 그렇게 말하며 고양이는 밀 메이커가 들고 있던 장바구니에 쏙 들어갔다. "……." 밀 메이커는 말 없이 고양이를 들어서 장바구니 밖으로 빼냈다. "나도 갈 거다옹!" 고양이가 화를 내며 다시 장바구니 안으로 쏙 들어갔다. 밀 메이커는 어쩔 수 없이 고양이를 데리고 마트로 갔다..
"시험 끝!" 민수가 기지개를 켜며 소리쳤다. "야, 게임 월드컵 갈 수 있냐?" 다른 친구가 진우에게 다가오며 물었다. 진우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몰라. 아직 안 매겼는데 어떻게 알아?" "너 오늘 친 것도 망하면 끝인 거임. 어제 꺼 까지 하면 78점인가? 그렇지 않나?" 민수가 깐족거리며 말했다. 진우는 손가락을 하나 들고 고개와 같이 흔들며 말했다. "아닌데? 77점임." "미친ㅋㅋㅋ 더 암담하넼ㅋㅋ" 진우의 말에 민수가 낄낄거렸다. 그 때 반장이 omr카드 성적 채점 결과지와 답안지 종이를 교실로 들고 들어오며 소리쳤다. "야! 오늘 1교시에 한 거 성적이랑, 2교시랑 3교시에 친 거 답안지 나왔다! 싸인 하래~" "뭐, 벌써?" 반 아이들이 선생님의 빠른 omr 카드 리더기 판독에 놀라..
여느 때처럼 밖을 돌아다니고 온 고양이는 갑자기 열이 나고 아프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밖에서 감기 같은 것을 옮아 온 모양이었다. 늦은 밤이 되자 고양이는 더 심하게 앓기 시작했다. "……." 고양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밀 메이커는 인터넷에 '고양이가 감기 걸렸을 때'를 검색했다. 잠시 후 밀 메이커는 고양이를 치료할 약을 구하러 집 밖으로 나섰다. 밀 메이커는 한 건물로 들어섰다. 밀 메이커가 늦은 시간까지 불빛이 새어 나오는 곳의 문을 열었다. 단발 머리에 여자처럼 보이고, 눈을 알아볼 수 없게 하는 안경을 끼고 실험복 가운을 입은 이가 매대 뒤에 서있었다. "어서 오세…아." 방금 들어 온 손님에게 인사하려다가 밀 메이커를 알아보고 말을 멈췄다. "고양이가 감기에 걸린 것 같아, 미로." 밀 메이커..
휙 "뭐해!?" 부아인이 기겁하며 진우를 끌어당겨 피했다. 덕분에 두 사람은 피하느라 바닥에 나뒹굴었다. 콰과과과광 로봇의 팔이 진우를 못 맞히고, 공사판에 쌓아 둔 철근 더미를 맞췄다. 덕분에 철근들이 시끄러운 소음을 내며 흩어졌다. 그리고 로봇은 방금 전의 공격 때문에 몸체가 살짝 휘청거렸다. 그 와중에 진우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싸우려고 했다. "미쳤냐!?" 부아인은 다시 진우에게 소리치며 잡아당겼다. "튀어야지, 뭐해!?" 하지만 진우는 다시 그 로봇을 상대하려 했다. 위이잉- 로봇이 다시 자세가 안정되자, 카메라를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 훅 "야!" 부아인이 다시 진우를 잡아당겼다. 쾅 "뭘 덤빌 생각을 하고 있어!? " 부아인이 그렇게 말하며 다시 진우를 잡아당겼다. 덕분에 다시 진우는 로봇..
이번 달은 사실 이번 달에 들은 노래라고 쓰기엔 좀 민망하다. 거의 하루 동안 몰아서 들은 노래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그래도 그렇게 듣다보니 리스트가 나와서 기쁘다. 1. John K - Parachute https://youtu.be/wdcy-U01l3Q 이 노래 만큼은 자주 들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요즘 날씨도 좋고 해서 자주 들었다. 2. Charlie Puth - Betty Boop (_Blan Kato remix) https://youtu.be/j7ZggaUbVlI 유튜브 보다가 영상에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어 있었다. 바로 꽂혀서 찾아보게 되었다. 3. IVE(아이브) _ LOVE DIVE https://youtu.be/8AMBslo1zng 우우우 하는 부분에 꽂혀서 그 부분만 ..
화창한 어느 날, 밀 메이커가 먼지떨이를 들고 다니며 집 안 곳곳의 먼지를 털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오늘은 청소하는 날인 듯했다. 먼지를 다 턴 밀메이커는 시끄러운 진공청소기를 꺼내서 바닥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캬옹!" 고양이는 깜짝 놀라 꼬리를 부풀리며 청소기의 시끄러운 소리를 피해 도망갔다. 그러다가 밀메이커가 청소를 위해 바닥에 내려놓은 이상하게 생긴 잉크통에 부딪혔다. 덕분에 특이한 그 잉크통이 엎질러졌다. 어둡고 푸른 계열의 색들 속에 반짝이는 별빛 같은 것들이 들어있는 잉크가 바닥에 쏟아졌다. 잉크가 엎질러지면서 고양이의 털과 바닥에 잉크가 잔뜩 묻었다. "……." 밀 메이커가 청소기를 끄고 망연하게 그 광경을 바라봤다. 밀 메이커가 낙담한 사이 고양이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포근한 이불 위..
"…그랬었지." 주현이 그렇게 말하며 어느새 김두원이 가져온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홀짝 마셨다. "크흡…! 크흐흡!" 진우는 주현의 이야기를 들으며 옆에서 콧물을 잔뜩 들이마셨다. 진우는 주현의 첫사랑 이야기에 눈물 콧물 다 쏙 빼고 있는 중이었다. 김두원은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괜히 휴지를 찾는 척했다. "그러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앞에서 멍청한 짓 하지 않는 게 좋아. 그냥 할 수 있는 한 그 사람한테 잘해줘. 나처럼 다시는 못 보고 후회하게 될 수도 있잖아?" 주현이 약간의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으헝헝" 주현이 미소를 지었건만, 진우는 그 미소에 더 통곡을 했다. 그 미소가 서글프고 씁쓸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김두원이 휴지를 가져왔다. 주현은 그 휴지를 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