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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림
그날 밤. "…형. 이 시간에 뭐 해? 도둑 든 줄 알았네." 새벽에 숙소 주방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놀라 방 밖으로 나온 멤버들 중에 하나가 물었다. "오전에 사전녹화인 거 몰라?" 그는 심각한 얼굴로 물었다. 그런 심각한 얼굴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주현이 이 새벽에 배달음식을 잔뜩 시켜서 먹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멤버들이 뭐라 하든 말든 입에 음식을 계속 쑤셔 넣고 있었다. 게다가 매운 음식을 먹는지 옆에 휴지를 갖다 두고 눈물 콧물 빼가면서 먹고 있었다. "맨날 붓기 관리한다던 양반이 무슨 일이야~?" 춤 담당 멤버가 잠긴 목소리로 물었다. "형, 이거 다 먹을 수 있어요? 암만 잘 먹어도 그렇지 이렇게 많이 먹어요?" 막내 멤버가 아직 잠에 취해 눈도 제대로 못 떴으면서도 젓가락을 가져오며..
"누나!" 진우가 놀란 눈으로 수현에게 다가갔다. 수현은 잠깐 마스크를 내려 입에 피가 고인 침을 바닥에 퉤 하고 뱉고는, 다시 마스크를 올리고 자세를 잡았다. "괜찮아." "아니!? 피가…! 왜 이렇게 다쳤어요!?" "의자랑 테이블에 맞았어." 그 말이 증명하기라도 하듯 수현의 몸 곳곳에는 피가 튄 자국이 묻어있었다. "나무면 그냥 부숴졌을 텐데 여긴 죄다 철제 의자랑 테이블이더라고. 어디 걸려서 베였나 봐. 그리고 입 안에 피가 좀 고여있던 것 뿐이야." 그들의 대화와 수현의 상처를 보면 심각한 상황 같지만은 실상은 좀 달랐다. 사이비 신도들 대부분 얼굴에 수현의 손자국을 새긴 채로 기절 해 있었고, 수현에게 묻은 피도 대부분은 사이비 신도 놈이 서로 어설프게 싸우다 터진 피가 수현에게 튄 것이었다...
요즘 보는 웹툰들 주인공 역대급 영지 설계사 로이드 프론테라 앵무살수 노소하 화산귀환 청명 불타는 지갑 달콤한 쿠키 일주일 행복
"아아." 녹음실에서 주현은 목을 풀었다. 프로듀서가 말했다. "a파트부터 불러볼까?" "네." "일단 한 번 쭉 불러보자. mr줄께." 보컬이 없는 노래가 나오고 주현이 연습해온대로 부르기 시작했다. "…어?" 프로듀서는 주현이 갑자기 이상한 가사로 부르자 당황한 얼굴로 녹음실 안에 있는 주현을 바라봤다. "잠깐만. 멈춰 봐." 프로듀서는 엔지니어에게 손짓을 해서 급히 노래를 멈췄다. "주현아, 지금 뭐 불러?" "네?" "가사 제대로 보고 있는 거 맞지?" "네. 하라고 하시는 대로 불렀는데요…?" "어? 잘못 전달 됐나?" "네에?" 주현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녹음실 창 밖의 사람들을 바라봤다. 프로듀서가 말했다. "가사 읽어 볼래?" 주현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가사를 읽어나갔다. "한 발 ..
주현은 무대를 하러 갔다. 멤버들과 스텝들은 다들 걱정스러운 눈으로 주현을 쳐다봤다. 주현은 괜히 과하게 밝은 척을 하며 주변을 안심시켰다. "형, 괜찮아요?" "괜찮아, 괜찮아~ 갑자기 긴장이 확 되더라니까? 내가 또 이런 날은 올라가면 더 잘하는 거 알지?" 그런 주현에게 매니저가 물을 건네며 말했다. "물 한 모금 더?" 주현은 약간 떨리는 손으로 물병을 잡았다. 그리고 그 떨리는 손을 본 다른 멤버는 괜히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마이크 체크 했어?" 그 멤버의 배려로는, 이럴 때 괜히 뭐라고 말 하는 것보다 다른 데 집중하게 하고 싶어서였다. 긴장을 의식하지 않게 해주는게 낫다고 생각 때문이었다. "당연하지~" 주현은 평소의 긴장 상태와 달리 또 과장된 밝은 톤으로 말했다. 그 멤버는 뭔가 이상..
이번 달은 바빠서 음악을 거의 못 들었다. 그나마 어제 시간이 나서 많이 들었다. 그래서 대부분은 어제 들은 음악이다ㅋㅋ 1. Billy Joel - Piano Man https://youtu.be/QwVjTlTdIDQ?feature=shared 좋아하는 곡. 사실 평소에 자주 듣는 곡인데, 웹소설에 언급하려고 했어서 일부러 들은 음악 게시글에는 언급을 안 하고 있었다(예전에 목포의 눈물도 마찬가지). 이제 편하게 쓸 수 있게 되서 속 매우 시원하다. 2. Gentle bones - Can we have a conversation? https://youtu.be/i8D2zLxpRX8?feature=shared 이번 달에도 자주 들은 음악. 3. 브리즈 (Breeze) - 촛불 https://youtu.b..
오늘 오후 9시에 문피아, 조아라,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 리그 업로드됩니다.
최근 몇몇 논란들로 인해 성난 팬들과 다른 팬들의 알력 다툼 등 여러 문제로 인해, 그날 공연을 찾은 관객들이 침묵을 했다. 몇몇 팬들이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지만, 그건 소수였다. 음악 소리와 목 터져라 노래를 부르는 송즈 멤버들의 귀에는 그 소리가 안 들렸다. 적막한 관중 앞에서 주현은 최선을 다해 퍼포먼스를 하고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들 앞의 세상은 적막했다. 주현의 노력은 침묵이라는 응답으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었다. 주현은 무대 중간에 마이크를 던지고 뛰쳐나가고 싶었다. "헉헉" 주현은 무대에서 내려온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고 숨이 제대로 안 쉬어졌다. 주현은 방금 전의 공연이 머릿속을 꽉 채웠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방금 전의 무대가 주현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는 사실..
막내 멤버가 들뜬 목소리로 스텝들에게 물었다. 들뜬 건 합동 무대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가수가 비슷한 상태였다. 이런 행사는 평소에 참석 안 하는 샤인 데이를 보고 싶어서 다들 안달이 나있었다. 송즈 멤버들은 거의 3분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샤인 데이가 도착했는지 물었다. "선배님, 마지막 순서죠? 출연자 다 올라갈 때 선배님도 올라오신데요?" 주현이 물었다. 송즈는 마지막 순서 바로 앞이기 때문에 혹시나 중간에 마주치치 못할까 봐 걱정을 하고 있었다. 무대 전에 인사를 하고 싶어도 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리허설 때도 물론이거니와 공연 시작 직전인 지금도 나타나지 않았다. 심지어 샤인 데이는 공연이 시작되도 감감무소식이었다. 많은 가수들과 스텝들이 전전긍긍 그의 소식을 기다렸다. 그리고 이내 샤인 데..
똑똑 사장실에 노크 소리가 나고 매니저가 들어왔다. "부르셨습니까?" "어어. 주현이는? 스케줄 보냈나?" "네. 다른 친구가 따라갔습니다." "그래. 그 다들 귀에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표절 논란 건은 변호사랑 상담 중이니까 시간 좀 걸릴 거야. 주현이가 너무 신경 안 쓰게 해." "말 하지 말까요?" "네가 눈치 보고 알아서 결정해." "알겠습니다." 매니저는 쭈뼛거리며 다가와서 아까 회의실에서 있었던 일을 말했다. "저, 근데, 사장님. 클럽 그거는……. 아직 어리고 한때의 방황 같은데 좀 더 타이르고…" "알아." "네?" "안다고." 사장은 당황한 매니저에게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했다. 매니저가 다가가자 사장이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그럴 놈 아닌 것도 알아." "네? 그럼 왜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