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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림
"…끄응." 벌써 몇 주가 지났다. 나는 길선웅의 공업사에서 수련을 하다 말고, 새로 맞춘 신발을 신고 바닥에 가만히 앉아서 고민 중이었다. "왜 그러고 있어?" 길선웅이 상자를 옮기기 위해 들어 올리며 말했다. "이게 수련이랑 관련 있어요?" "당연히 있지." "그냥 호신술이잖아요? 그리고 발 쓰는 훈련이랑." 그렇다. 수련이라고는 하는데 몇 주째 호신술과 길어진 발을 쓰는 연습, 그리고 실 조각을 움직이기 위해 뚫어져라 노려보기만 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대체 이 실 끄나풀을 어떻게 하는 게 가능하긴 해요?" "얘기했잖아? 손대지 않고 네 마음대로 그게 움직이면 조금의 가능성이 있는 거고, 안 움직이면 그냥 꽝이라고. 근데 안 된 거 보니, 말짱 도루묵인 거지. 근데 네가 계속 해보겠다며. 심지어 지..
어느 날, 아이의 부모님이 사라졌습니다. 아이는 부모님이 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는 마음속으로 하늘에게 간절히 소원을 빌었습니다. "엄마 아빠를 만나게 해주세요." 밤마다 아이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아이가 소원을 빈 지 3일째가 되던 날, 뭉게구름이 아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안녕? 나는 뭉게구름이야." "안녕, 뭉게구름아." 뭉게구름이 천천히 움직이며 말했습니다. "너의 소원을 듣고 도와주러 왔단다." 뭉게구름의 말에 아이는 놀라며 물었습니다. "나는 마음속으로 하늘에 소원을 빌었는데 어떻게 내 소원을 들었니?" "나는 하늘에 사는 구름이니까 소원을 들을 수 있어." 뭉게구름의 말에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뭉게구름이 말했습니다. "내가 하늘에 있는 너의 부모님을 찾아볼게. 하지만 하늘은 아주 넓어..
한 가지는 알 것 같았다. 이곳도, 이들도 마냥 행복한 낙원은 아니라는 것. "왜, 왜 저래요? 왜 음식을 죄다……." 나는 이 당황스러운 사태에 어버버 하며 말했다. 현사엽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간부들은 파급력도 크고 중요하니까 우선되는 거지. 우리도 챙길 건 챙겨야 되지만, 희생해야 되는 측면이 있어." "네…? 그게 무슨……." 난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왔다. 처음에 이들이 귀족 같니 어쩌니 하는 말이 기억났다. 난 이제야 그 말이 약간은 이해가 갔다. 무슨 계급이 있는 것 같았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강탈 당한다고요?" 난 분개했다. 이렇게 억울할 수가 있나. 그런데 이런 일에도 그들은 영 대수롭지 않은듯 한 분위기였다. 그리곤 오히려 내가 이상하다는 듯이..
"그게 무슨 말이야? 못 돌아갈 것 같다니?" 현사엽이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집 나온 건 아니지?" 길선웅이 설마 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난 대답 없이 가만히 서 있었다. 울컥해서 눈물이 쭉 차오르는 게 느껴졌다. 길선웅이 뭔가 말하려 하는데, 현사엽이 손가락을 코 끝에 대며 조용하라는 표시를 했다. 길선웅은 또 뭔가 말하려고 어깨와 팔을 들썩이다가 현사엽이 또 말렸다. "밥은 먹었어? 안 먹었어? 일단 밥부터 먹으러 가자." 길선웅은 안된다고 팔로 X자를 그렸다. 하지만 현사엽은 일단 진정하라는 손짓을 하며 일단 날 데리고 전에 갔던 국밥집으로 갔다. "먹자. 배고프겠다." 눈이 퉁퉁 부은 채로 앉아 있는 나에게 현사엽이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며 말했다. 난 입맛이 없어서 전혀 먹고 싶지 않았지만,..
그 날은 서울에 있는 회사로 취직을 해서 상경한 지 1년이 좀 넘었던 시점이었다. "어우, 추워." 하얀 입김을 내 뿜으며 차 문을 열었다. 이제는 겨울이 한층 다가오고 있었다. 11월 말, 직장인에게는 고역인 목요일. 나는 퇴근을 위해 몇 달 전에 할부로 산 차에 올라탔다. 차 시트가 몸에 닿는 순간 소름이 확 끼쳤다. "으으." 나는 황급히 시동을 켜고 히터를 틀었다. 따뜻한 바람이 나오자 이내 뻣뻣하던 몸이 스르륵 녹는 게 느껴졌다. 난 녹은 눈사람이 된 기분으로 천천히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미끄러지듯 회사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오늘 일부 지역에서 눈이 오고 있습니다. 일부 도로에서는 교통 사고가…」 나는 라디오를 들으며 정신을 빠짝 차려야겠다고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차를 모는데, 「춤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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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시 닫을 수 있지만, 지금 일단 열어놨습니다.(전부 다 열어둔 것은 아님) 초기에 이랬었다 하는 느낌으로 열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열어놨습니다. 물론 마음 바뀌면 닫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 높은 확률로 다시 닫을 것 같기는 한데, 지금은 일단 열어둘 예정입니다. 그럼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앞으로 가세요." 문을 열어준 여자가 말했다. 우린 모두의 시선을 한눈에 받으며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그때, "어느 세월에 올 생각인가. 곧 회의 시작인데." 수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녀가 손을 뻗는 게 보였다. "으앗!" 그녀가 손을 까딱하자 누가 끌어당긴 것 처럼 몸이 저절로 앞으로 끌려갔다. 우린 순식간에 맨 앞까지 왔다. 뭐지? 초능력? 마법 같은 거라도 부린 건가? "안녕하십니까. 오늘 회의인줄은 몰랐네요. 하하." 길선웅이 그녀에게 어색하게 인사를 했다. 현사엽은 부드럽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녀가 현사엽과 길선웅의 인사에 고개를 살짝 끄덕여서 인사를 받았다. "꽤 늦은 시간이지 않은가. 푹 자야 될 시간인데." 꽤나 중성적인 목소리의 그녀가 살짝은 나무라는 듯 말했다. 난 ..
의사는 키 큰 남자와 키 작은 남자를 잘 아는 모양인지 익숙하게 대화를 나눴다. "아, 주현이 왔어? 밥은 아직. 애가 밥을 안 먹었더라고. 밥부터 먹이려고." "먹고 바로 갈 거야." "아니, 이 시간까지 밥도 안 먹었어? 어휴……." 주현이라고 불리는 의사는 그 말을 하며 안쓰럽다는 듯 나를 바라봤다. 나는 쭈뼛쭈뼛 인사했다. "아, 안녕하세요." "그래, 그래. 많이 먹어. 배 많이 고팠겠다. 모자라면 말 해. 우리 부모님한테 말해 놓을게." 주현은 격려하듯 내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키 큰 남자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의사에게 물었다. "시간 많이 됐는데 어떻게 애가 밥을 안 먹었는지 몰라? 병원에서는 먹고 나왔어?" "아니. 아침에 밥 먹기도 전에 바로 퇴원 수속 밟던데. 난 급하게 나가길래 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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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사이트들에 올라간 캣츠비안나이트 2부 오타와 1차 수정이 완료 되었습니다. 3부 시작은 큰 변동 사항이 없는 한 7월 23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편도 올라갈 예정입니다(단편은 문피아와 여기 티스토리 블로그에만 업로드됩니다). 7월 23일 전에는 단편이 몇 편 올라갈 예정입니다. 단편은 캣츠비안나이트나 D.Q.D.가 업로드 되지 않는 날 위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D.Q.D.는 캣츠비안나이트 3부가 끝난 이후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3부가 끝난 후에 따로 공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