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캣츠비안나이트
- 음악 추천
- 단편
- 일상툰
- 만화
- 카카오톡
- 음악
- 4컷 만화
- ai
- 초보
- 고양이
- DeepL
- 파파고
- WebToon
- Short Story
- 책
- 인공지능
- PC카톡
- Cartoon
- 4컷
- 조리 도구
- 구글 번역기
- web novel
- ChatGPT
- D.Q.D.
- 요리
- 웹툰
- 노동요
- 웹소설
- cat'sbian night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399)
수양림
나중에 다시 닫을 수 있지만, 지금 일단 열어놨습니다.(전부 다 열어둔 것은 아님) 초기에 이랬었다 하는 느낌으로 열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열어놨습니다. 물론 마음 바뀌면 닫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 높은 확률로 다시 닫을 것 같기는 한데, 지금은 일단 열어둘 예정입니다. 그럼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앞으로 가세요." 문을 열어준 여자가 말했다. 우린 모두의 시선을 한눈에 받으며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그때, "어느 세월에 올 생각인가. 곧 회의 시작인데." 수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녀가 손을 뻗는 게 보였다. "으앗!" 그녀가 손을 까딱하자 누가 끌어당긴 것 처럼 몸이 저절로 앞으로 끌려갔다. 우린 순식간에 맨 앞까지 왔다. 뭐지? 초능력? 마법 같은 거라도 부린 건가? "안녕하십니까. 오늘 회의인줄은 몰랐네요. 하하." 길선웅이 그녀에게 어색하게 인사를 했다. 현사엽은 부드럽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녀가 현사엽과 길선웅의 인사에 고개를 살짝 끄덕여서 인사를 받았다. "꽤 늦은 시간이지 않은가. 푹 자야 될 시간인데." 꽤나 중성적인 목소리의 그녀가 살짝은 나무라는 듯 말했다. 난 ..
의사는 키 큰 남자와 키 작은 남자를 잘 아는 모양인지 익숙하게 대화를 나눴다. "아, 주현이 왔어? 밥은 아직. 애가 밥을 안 먹었더라고. 밥부터 먹이려고." "먹고 바로 갈 거야." "아니, 이 시간까지 밥도 안 먹었어? 어휴……." 주현이라고 불리는 의사는 그 말을 하며 안쓰럽다는 듯 나를 바라봤다. 나는 쭈뼛쭈뼛 인사했다. "아, 안녕하세요." "그래, 그래. 많이 먹어. 배 많이 고팠겠다. 모자라면 말 해. 우리 부모님한테 말해 놓을게." 주현은 격려하듯 내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키 큰 남자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의사에게 물었다. "시간 많이 됐는데 어떻게 애가 밥을 안 먹었는지 몰라? 병원에서는 먹고 나왔어?" "아니. 아침에 밥 먹기도 전에 바로 퇴원 수속 밟던데. 난 급하게 나가길래 나가서..
웹소설 사이트들에 올라간 캣츠비안나이트 2부 오타와 1차 수정이 완료 되었습니다. 3부 시작은 큰 변동 사항이 없는 한 7월 23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편도 올라갈 예정입니다(단편은 문피아와 여기 티스토리 블로그에만 업로드됩니다). 7월 23일 전에는 단편이 몇 편 올라갈 예정입니다. 단편은 캣츠비안나이트나 D.Q.D.가 업로드 되지 않는 날 위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D.Q.D.는 캣츠비안나이트 3부가 끝난 이후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3부가 끝난 후에 따로 공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얘가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엄마가 나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어쩐지 약간 화난 것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 때 오늘 수술을 담당할 의사가 들어왔다. "잘 잤니? 컨디션은 좀 어떠니?" "괜찮…" "저기……." 의사의 물음에 엄마는 대답하다가 내가 말을 꺼내자 말을 멈춰버렸다. 엄마는 순간 나와 의사의 눈치를 보고, 나는 의사와 엄마의 눈치를 봤다. 그런 우리의 침묵 속에서 오가는 눈빛을 본 의사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무슨 문제가 있나요?" 엄마는 의사를 봤다가 다시 내 눈치를 살폈다. 그 사이 다른 의사가 한 명 더 들어왔다. 추가적으로 더 싸인 해야 되는 서류가 있는지 서류를 몇 장 더 들고 왔다. "잠깐만." 내 수술을 주관할 의사가 방금 들어온 의사가 서류..
태어날 때는 괜찮았었다. 하지만 크면서 점점 신체의 다른 부위 보다 발이 빠르게 자랐다. 그래서 점차 갈수록 키에 비해 발이 크다는 말은 자주 듣게 되었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괜찮았다. 발이 크면 키가 많이 큰다는 속설이 있어서 키 많이 크겠네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으니까. 남들보다 좀 더 클 수도 있지. 문제가 되기 시작한건 중학생 때부터였다. 엄청난 속도로 발이 자라기 시작했다. 중학교 1학년 입학 할 때 250mm 정도이던 발은 겨울 방학이 되기 직전에 이미 280mm까지 자랐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자라는 속도에 가속도가 붙어서 2학년 개학 전날에는 300mm를 달성했다. 키가 2m쯤 되는 것도 아니고, 163 정도 되는 작은 키에 너무 심하게 큰 발이었다. 누가 봐도 단순히 몸에 비해 큰, 균..
요즘 바빠서 정신을 빼놓고 살다보니 노래를 뭐 들었는지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인스타에 기록을 해놓는 일이 많다. 덕분에 포스팅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1. Shawn Mendes - 305 https://youtu.be/ti0cWh_9yGQ 어떻게 듣게 됐는지 모르겠다.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된 노래다. 아마 플레이 리스트에 있던 노래였거나 아니면 알고리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 Chromeo - Cabin Fever (Kan Sano Remix) https://youtu.be/Yu6m0-jQBBs 이런 스타일 노래 좋아한다. 3. Justin Nozuka & Mahalia - No One But You https://youtu.be/vSzzmF0rI0s 장르를 모르겠지만 좋아한다. 그린 ..
어느 날 저녁, 고양이는 또 영역 확장이라는 명목 아래 가출을 했다. "애오오오오옹" "웨오오오오오오옹" "애오옹!" "웨엑옹!" 밀 메이커의 집 근처에서 초저녁부터 길 고양이들이 영역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최근에 이 동네 대장 고양이가 갑자기 사라진 이후로 영역 다툼이 심화된 것 같았다. "대장 고양이는 어디 갔냐옹?" 고양이는 숨어서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가냘픈 삼색 암컷 고양이에게 다가가 같이 숨으며 물었다. "모르겠다옹. 며칠 전에 갑자기 사라졌다옹. 대장 고양이 말고도 몇몇 고양이들이 사라졌다옹." 고양이는 동네 고양이들이 사라진 원인이, 며칠 전 매혹적인 냄새를 풍기는 음식을 주려했던 이의 소행이라고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고양이는 그 일과 관련성을 꿈에도 모른 채 그저 의아해했다. ..
"놀이기구 위로 올라가고 있어요!" 수현이 놀이공원 관제센터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통신으로 소리쳤다. 진우와 주현, 다이아가 현장에서 가면을 쓰고 이상한 로브를 입은 종교 단체 잔당들을 쫓고 있었다. 그들은 사람들이 모두 퇴장하고 아직 조명이 켜져 있는 놀이공원에 있었다. 신도들을 쫓아내야 되는 보안요원들은 의식을 잃은 채 곳곳에 쓰러져 있었다. 가면을 쓴 사이비 종교인들은 그들의 교주가 잡혀가자, 억압에 의한 순교(죽지도 않았는데)라며 오히려 더 날뛰기 시작했다. 신도들은 놀이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쾌락과 중독에서 해방시키고 구원해주겠다며 잠입해 있었다. 그들은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폭발물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꾸미다가, 지금 아이들에게 저지 당하는 중이었다. 수현이 그 때 기겁을 하며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