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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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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간만에 여유 시간이 좀 생겨서 읽었다. 책 상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최근에 산 책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책이다(책을 읽읍시다 마크 보고 얼마나 오래 지났는지 실감한 거 저 방송 나왔을 때 쯤에 샀던 책이다). 심심할 때 마다 읽곤해서 책이 많이 닳았다. 어렸을 때는 어린이 동화같은 느낌이라 재밌어서 좋아했었다(특히 바보 이반을 좋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징들이나 교훈, 다른 관점들이 보여서 예전만큼 마냥 즐거운 기분으로 책을 덮게 되진 않는 것 같다. 이거 읽고 다른 책도 하나 더 읽다가 잠들었는데, 그건 읽는 속도가 느려서 언제 포스팅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조작됐네요. 확실히." 미경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반장이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끄덕이더니 팔짱을 끼고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말했다. "백진회 말고 다른 쪽이 있을 수도 있겠어." "누구일까요?" "글쎄. 증거들을 숨겼을 때 가장 이들을 보는 쪽이 범인이겠지." "…그게 누굴까요?" 미경이 중얼거리듯 물었다. 반장은 한숨을 크게 내쉬며 고민을 했지만 영 짐작이 가지 않는 눈치였다. "…일단 저도 분석 한 걸 봐야겠어요." 미경이 그리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 지훈이가 분석한 거 너네 집으로 들고 갔으니까 같이 좀 살펴보면서 생각 좀 해봐." 반장이 그리 말하고는 미경을 보냈다. 미경이 계단을 올라오는데, 임시거처 앞에 서 있던 지훈이 발걸음 소리를 듣고 후다닥 달려왔다. "선배님..
1부 메인스토리 노인의 일기편 끝났습니다. 막판에 다 생략하고 급하게 전개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나중에 꼭 추가하던지 리메이크를 해야겠습니다ㅠㅠ 아니면 적어도 웹툰판 만큼은 제대로 만들어야겠습니다. 하…….
쿵 미경은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최대한 떨림을 감추고 아닌 척 방금 초록 불로 바뀐 신호등을 건너가려 하며 말했다. "…아니야. 내가 쟤를 왜 좋아해?" 하지만 그 대답을 듣는 순간 성준 또한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성준이 건너가지 않고 미경의 팔을 잡았다. "…누나." "응?" "정말로 아니었으면 무슨 개소리냐고 했을 거잖아." "……." 미경에겐 이 순간만큼은 차라리 거짓말 탐지기가 덜 무서웠을 것이다. 자신보다 자신을 더 잘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 정곡을 찌르는 그 말에 미경은 차마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제는 대답해야 할 순간이 왔음을 느꼈다. 침묵이 길게 이어졌다. 어느새 다시 신호등은 빨간 불로 바뀌어 있었다. 미경은 시선을 아래로 떨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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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마다 헐렁해져서 재보니 허리둘레 6cm 넘게 날아갔다. 이거 버림이라 mm단위 치면 훨씬 더 날아갔다. 어쩐지 보는 사람마다 살 빠져보인다고 하더라니. 근데 그럴만 하다. 근래에 스케줄 생각해보면……. 당장 지금도 못 자고 있으니; 나중에 근육 펌핑 해야겠다.
"어어? 잠시만!" 미경은 급히 달려가 문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전화했는데 신호만 가고 안 받으셔서 그냥 찾아왔어요. 내일 바로 제출해야 돼서요!" "무, 무슨 자료인데?" "그 백도경이… 괜찮으세요?" 지훈이 미경의 얼굴이 상기된 것을 보며 물었다. "아까 술 너무 많이 드셔서 그런가요? 아직 얼굴이 빨간데요? 열 나세요?" 지훈이 미경을 빤히 들여다보며 말했다. "어?" 미경은 화들짝 놀라 자신의 볼을 만졌다. 지훈이 열 나는가 싶어서 만져보려 하며 말했다. "거기 갔다오셔서 아직 보고 안 하셨다 들었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누구야?" 그 때 성준이 나오며 물었다. "아! 안녕하세요!" 지훈이 꾸벅 인사를 했다. 미경은 자신도 모르게 변명을 했다. "아, 둘이 본 적 있던가? 다 나았다고..
두 사람은 백진회에게로 다가갔다. 미경은 웃으며 백진회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인이 친구예요!" 미경이 백제인을 대신해서 씩씩하게 말했다. "그래. 어제 얘기는 들었단다. 제인이 데리고 와줬다면서?" "아하하. 요즘 축제기간이라서 같이 먹었어요. 지금도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길이에요!" 미경이 넉살 좋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근데 어쩌지? 지금 일이 좀 있어서 가봐야되는데. 양해 해줄 수 있을까, 미경 형··· 아, 아니지." 백진회가 서늘한 미소를 여전히 머금은 채, 아주 작위적으로 실수했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지금 학생이지? 미경 학생?" 그의 말에 순간 미경은 온몸이 서늘해지는 걸 느꼈다. '날 알고 있어.' 그는 알고 있었다. 미경은 그제서야 지금 눈 앞의 사람이 백..
"해명해야 할 것 같아서." 백제인은 꽉 깨물고 있던 입술을 바르르 떨며 입을 뗐다. "어제 그 사람?" 미경의 말에 백제인은 더 심하게 몸을 떨었다. "부, 부탁이야. 내, 내 얘, 얘길 드, 들어줘." "…그래." 미경은 그런 백제인의 모습에 묻고 싶은 말이 더 늘어났다. 하지만 그런 만큼 지금은 더 캐묻지 않고 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나, 나는 태어나고 얼마 안 돼서 외국으로 갔었어. 난 기억도 못 할 때의 일이지만……." 미경은 갑자기 왜 백제인이 태어났을 때의 일을 얘기하나 싶었지만, 일단은 잠자코 있었다. 백제인은 가방끈을 꽉 쥐고 여전히 긴장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엄마 말로는 아빠의 치료를 위해서라고 했었어. 하지만 난 크면서 엄마의 말이 거짓말인걸 알게 됐어." 미경은 백제인의 입..
"누구야?" 그는 묘하게 아이 같으면서도 어눌한 발음으로 말했다. "네? 그, 저, 저는 제인이 친구……." 미경이 당황해서 둘러댔다. "제인이 친구! 안녕! 반가워!" 그가 백제인의 친구라는 말에 밝게 웃으며 손을 덥석 잡고 흔들었다. 흰머리가 보이고 나이가 느껴지는 열굴에 맞지 않는 말투와 행동 때문에 위화감이 느껴졌다. "술 냄새 나!" "아, 저, 그 축제가 있어서 술 한 잔 하고 들어와서……." 미경이 둘러댔다. 그는 술 얘기가 나오자 갑자기 표정이 안 좋아지더니 소리를 빽 질렀다. "제인이는 술 싫어해! 술 냄새 싫어해!" 그러더니 갑자기 주머니에서 젤리 봉지를 꺼내 미경에게 내밀더니 상냥하게 말했다. "제인이는 젤리 좋아해. 너도 좋아해?" "네?" "이거 제인이랑 같이 먹어. 아빠가 제인이..
"어디로 가는 거죠?" "걱정 마라. 너 죽이러 가는 건 아니니까." 유지연은 그 대답에 피식 웃었다. "흐응? 왜요, 죽이지 그래요? 그게 더 편한 거 아닌가요?" "…마음 같아서는 그러고 싶지만, 우리 제인이를 애미 없는 애로 만들고 싶진 않아." 그는 담배를 꺼내 물며 대답했다. 유지연은 자기도 한 대 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담배를 받아 들고선 유지연은 그에게 담뱃불을 붙여줬다. 그리고 자신도 담배에 불을 붙여서 입에서 연기를 뭉게뭉게 뿜어내며 말했다. "애 뺏어갈때는 언제고 이제와서요?" "뺏길 짓을 했잖아." "그게 뭐 별 거 라고. 걔는 뭐 평생 남자 안 만날 줄 알아요? 조만간 걔도 남자 집에 들일걸요? 그냥 운이 나빴다 생각해요. 나라고 뭐 별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 말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