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미행, 노인의 일기 (1-0)

by.임수양

 

캣츠비안나이트(Cat'sbian night) 3-5 노인의 일기(1-0)

폰트:문체부쓰기정체 - 출처(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개발

 

 

 어쩌다보니 제가 가장 꺼내고 싶지 않았거나 가장 늦게 꺼내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스토리 진행상 어쩔 수 없이 가장 먼저 시작하네요. 생각은 10여년 가까이 했지만, 막상 캣츠비안나이트도 노인의 일기도 이렇게 일찍 꺼낼거라곤 생각지도 못해서 최근에야 어영부영 대충 정리를 했습니다(사실 일부는 아직도 정리중ㅠㅠ).

 

 캣츠비안나이트도 사실 아주 먼 미래에 내고 싶었던 이야기고, 노인의 일기도 가능한 아주 먼 미래에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스토리였습니다. 실력이 부족한 초기에 내기에는 좋지 않을거라고 판단 했었고, 또한 노인의 일기로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추후에 제가 내는 다른 이야기들을 접했을때 고개를 갸우뚱 하시게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그런데 일이 어찌 이리되었네요. 심지어, 하필이면! 지금! 노인의 일기를 꺼내게 되다니....... 그래서 더욱 고민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여러 생각과 감정이 복잡하게 휘몰아치는것을 고스란히 다 떠안은 기분입니다.

 

 이제 곧 업로드를 버튼을 눌러 노인의 일기 스토리를 시작 하는 이 순간에도 몇번이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안절부절 못 할 정도로 걱정이 앞섭니다. 이런 스토리를 내도 될까 하는 불안감과 걱정과 두려움, 그리고 이 스토리를 마주하고 생각 하는 것 만으로도 제게는 너무나 큰 부담이 되며 마음도 무겁습니다. 저는 딱히 제가 쓰는 스토리에 몰입하거나 감정이입이 잘 안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아마 노인의 일기와 관련된 외전을 그리는 동안은 제게는 너무나 아프고 힘든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토리 진행 속도가 좀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제 멘탈 관리를 위해서 가끔씩 다른 외전 스토리들과 같이 업로드 하려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노인의 일기 스토리 잘 부탁드립니다.

 

불펌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