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3 소설판 D.Q.D. Quiet? Quite! 2부 관련 알림

 건강상 문제로 2주정도 쉬어가려합니다. 하지만 상황상 조금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연재 텀이 길어서 가능한 휴재 없이 가고 싶었습니다만, 일상 생활마저 멈춰야 하는 상황이라 휴재를 해야겠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2부를 시작하기 전에 쓰러지거나 수술하는 거 아니면 연재 중에 건강 문제로 휴재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연재를 시작했는데, 며칠 전에 진짜 쓰러져 버렸습니다.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말 그대로 쓰러졌습니다(기절 혹은 실신, 일시적으로 의식이 소실됨). 업로드를 막 시작한 터라 휴재하기 싫었는데……. 하지만 그러면 저의 생명유지 활동을 영원히 쉴 것 같아서 휴재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쓰러졌다고 표현을 하긴 했지만, 정확히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지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신차렸을 때는 이미 쓰러진 뒤였고, 기절해 있는 동안 뭔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없어서 어떻게 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기절하기 직전에 시야가 날아가고 호흡이 힘들어지면서 이미 뭔가 잘못되고 있는걸 인지는 했기에, 찰나 동안이지만 본능적으로 옆에 기물을 붙잡으려고 애쓰던 것은 기억이 납니다(그 덕에 다른 기물에 머리를 박는 일은 피했으니 괜찮은 본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직후부터는 아무런 기억이 안납니다.  

 

 어쨌거나 저도 이럴 줄은 몰라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납득이 안되네요. 사실 지금도 '내가? 내가 왜? 이게 뭐지?' 이런 느낌입니다. 도저히 받아들여지지가 않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라 현실을 부정만 하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을 비롯해서 모든 활동을 지금 멈춘 상태입니다. 식사나 호흡, 배변활동 등을 제외하면 지금 글을 쓰는게 가장 마지막으로 멈춘 활동이 되겠네요. 

 

 어쨌든 이로 인해 저는 잠깐 쉬면서 회복을 할 예정입니다.

 일단은 2주 쉬겠다고 하긴했는데,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